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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계좌를 만들러 우체국에 다녀왔습니다.

 

검색해보니까 외국인의 경우 요즘은 도장없이 사인만으로 가능하다고 해서 갔습니다만..

 

지점마다 다른가요 아무튼 도장없이는 곤란하다고 애기하더군요.

 

아무래도 해당 지점이 정보가 충분치 않아서 곤란해 하는거 같아서 그냥 해달라고 하기도 그렇고

일단은 알겠다고 하고 근처의 다른 큰 지점으로 갔습니다.

 

해당 지점의 여직원은 굉장히 친절하지 못한 사람이었는데요.

 

여기가 일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좀 싸가지(?)없는 직원이었습니다.

 

여기서 너가 계좌 만들 수 없는 이유는 일단 니네집 근처 우체국 아니니까 안된다.

 

왜 여기와서 만들려고 하냐 너네집 바로 근처에 있는 우체국으로 가라.

 

그리고 너 한국인이잖아 한국인들 도장 사용하는거 다 알고 있다.

그러니 너는 우체국 계좌 만들려면 도장을 반드시 가지고 와야 한다.

 

이 두가지였습니다.

 

그럼 도장을 사용하지 않는 미국인이나 유럽인들은 그냥 사인으로 만들어 주는건가요?

 

도장 사용하는 한국은 도장 있어야 만들어 주는것이라니 황당하더군요.

 

그리고 집근처를 가서 만들던 다른 지점에서 만들던 그게 무슨 상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왜 집근처에 있는 지점에서 만들어야 하는거죠???

 

이게 진심으로 하는 말인지 참.....

 

아무튼 길게 얘기 하지 않았습니다.

 

길게 얘기할 필요가 없어서 그냥 알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다른날에 도장을 지참하고 집 근처 우체국에 갔습니다.

 

서류 작성하고 도장 찍고 제출했습니다.

 

2주일정도후인지 집으로 우편물이 날아오더군요.

 

뭔가 모르게 참 이해하기 힘든 일처리입니다.

 

그렇지만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르는법... 그런가보다 하고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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